최근 충청남도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명소를 갖춘 덕분이다. 특히, 바다와 산, 전통적인 한옥마을부터 현대적인 도심 풍경까지 다채로운 배경을 제공하며 제작진들에게 매력적인 촬영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어떤 작품들이 충남에서 촬영되었을까?

📍 공주의 고즈넉한 분위기, <더 글로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는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과거와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공주의 전통적인 한옥과 조용한 분위기를 활용해 중요한 장면을 촬영했다. 공산성 인근과 공주 한옥마을은 극 중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배경으로 활용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보령의 바다와 대천해수욕장, <한산: 용의 출현>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실제 전투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과 인근 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푸른 바다와 거친 파도가 전쟁의 긴박함을 더하며, 실감 나는 해상 전투 장면을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
🎭 논산의 전통미, <연모>
사극 드라마 연모는 여성이 왕세자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고즈넉한 전통적인 공간이 필요한데, 논산의 명재고택과 돈암서원이 주요 촬영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실제 조선 시대 양반 가옥을 잘 보존하고 있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리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 천안의 도심, <사내맞선>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사내맞선에서는 현대적인 도심 풍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천안의 신부동과 불당동 일대가 극 중 대기업 본사와 주요 등장인물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천안의 세련된 도시 풍경과 다양한 카페, 상업 공간들이 작품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 태안의 이국적인 해변, <탑건: 매버릭> 촬영지 후보?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의 일부 해군 훈련 장면이 태안의 해변에서 촬영될 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태안은 드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외국 영화 제작사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장소다.
충남, 앞으로도 촬영 명소로 기대
이처럼 충남은 다양한 작품들의 배경이 되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갖춘 충남이 앞으로도 더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의 숨은 명소들이 또 어떤 작품에서 등장할지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